대파는 요리에 빠지지 않는 필수 식재료죠. 이왕이면 집에서 직접 재배해보는 건 어떨까요? 제철에 맞춰 대파 모종을 심으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싱싱한 대파를 수확할 수 있어요.
봄·가을 대파 모종 심는 시기와 초보자를 위한 재배 노하우를 안내합니다. 파종 조건, 관리법, 병해충 예방까지 대파 재배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.
대파 재배에 적합한 환경
대파는 선선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. 적정 온도는 15~25℃, 뿌리 성장엔 10~15℃가 알맞아요.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좋고, pH 6.0~7.0의 약산성 상태가 이상적입니다. 물빠짐이 나쁜 땅에서는 뿌리가 약해질 수 있으니 미리 배수 상태를 점검하세요.
대파 모종 심는 시기 (2025년 기준)
대파는 봄과 가을, 두 번 심을 수 있어요. 지역별 기온 차이에 따라 아래 시기를 참고하세요.
지역 | 봄 파종 시기 | 가을 파종 시기 |
---|---|---|
남부 (전남, 경남) | 3월 1일 ~ 3월 20일 | 9월 10일 ~ 9월 25일 |
중부 (경기, 충청) | 3월 15일 ~ 4월 5일 | 9월 20일 ~ 10월 5일 |
북부 (강원) | 4월 1일 ~ 4월 20일 | 10월 1일 ~ 10월 15일 |
※ 비닐 터널을 활용하면 파종 시기를 조금 앞당길 수 있어요. 봄엔 2주, 가을엔 1주 정도 일찍 심을 수 있습니다.
대파 모종 심는 방법
- 밭 만들기: 두둑은 폭 80~100cm, 높이 20~30cm로 조성하고, 고랑은 30cm 간격으로 정리합니다.
- 모종 배치: 줄 간격은 20~25cm, 포기 간격은 10~15cm로 맞춰주세요.
- 심는 깊이: 뿌리가 흙에 닿도록 5~7cm 깊이로 심은 후 흙을 눌러 고정합니다.
- 물주기: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흠뻑 물을 주세요.
재배관리 요령
북주기는 튼튼한 대파를 만드는 핵심이에요.
- 파종 후 3~4주 뒤, 그리고 생육 중기에 5~7cm 정도 흙을 덮어줍니다.
- 물주기: 주 1~2회, 1회당 3~5L 정도를 유지하세요.
- 병해 방제: 노균병·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5~11월 중 10일 간격으로 살균제(만코제브 등)를 사용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1. 파종 시기를 놓쳤어요!
A. 봄은 4월 말, 가을은 10월 말까지 가능합니다. 비닐 보온재를 활용하면 더 늦게도 가능해요.
Q2. 모종이 시들어요!
A. 뿌리 활착이 덜 됐거나 물이 부족했을 수 있어요. 심는 깊이를 확인하고 물을 더 주세요.
Q3. 흰 줄기가 짧아요!
A. 북주기 부족이 원인일 수 있어요. 생육 중기에 흙을 더 덮고 비료를 보충해보세요.
마치며
대파 재배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, 시기 선택과 관리법이 무엇보다 중요해요. 텃밭 초보자라면 이 글을 참고해 올해는 직접 대파를 길러보세요!